2008년02월13일
4컷 만화 - 목욕

일본에서 처음으로 목욕하던 날. (두근두근)
얼레? 샴프랑 린스가 왤케많아..
이모꺼, 이모부꺼, 사촌동생1꺼, 사촌동생2꺼,
헉.. 샴프도 따로따로 쓰는겨!?
개인을 소중히 하는 일본, 가족이어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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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2월18일
4컷 만화 - 분실물

어~이! 나 두고가지마 !!
무사히 주인님께 돌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드르렁드르렁) 엇!! 찾았다 !!
일본에서는 물건을 잃어버려도 원래있던
곳에 돌아가면 찾을 수 있다.
전철에 뭔가 두고 내려도 어떻게든 찾았던 기억이 난다.
분실물센터 직원 한명은 완전 성격 더러웠지만 ;
그래도 찾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일본답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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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2월20일
집에서 만드는 일본 가정요리 - 니쿠자가


일본 요리중 어쩌면 제일 좋아하는 걸지도.
감자껍질 벗기는게 귀찮아서 맘먹고 5일은 지나서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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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2월25일
4컷 만화 - 아르바이트

혼자서 개척한다는건 참 힘든 일이다.
처음에 알바 구할때 정말 많은곳에 거절당했었다.
나름 발음은 좋은 편이어서(!?), 전화하면 잘 나가다가도
이름만 말하면 태도가 ......
당신들도 한발짝만 나가면 외국인 이라고 !!
물론 시간이 안맞아서 받아주진 않았지만 상냥한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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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2월26일
4컷만화 - 전철

오늘은 만인전철안에 화장실 냄새를 풍기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한국처럼 피하는건 똑같지만 대놓고 쳐다보진 않는다.
자연스럽게 자리를 옮기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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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2월27일
4컷만화 - 파티

생일은 아니었지만 다른 일이 있어
친구들이 깜짝 파티를 해준적이 있다.
내 이름이 새겨진 케이크 ~
잠깐 화장실 갔을때 봤는데,
이거 비싸던데 . . .
와, 완전 고맙다 !!!!
이제 집에 갈시간,
" 우린 얼마씩 내고 넌 주인공이니까 이것만 내~ "
..... 아, 주인공도 돈은 내는구나.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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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2월28일
2008년02월29일
유학생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
유학생에게 절실히 필요한게 뭘까 ?
유학생활이 왜 힘들다는 걸까 ?
2월의 마지막날, 잡생각에 접어들었다.
가장 필요한건 역시 돈이다.
학비가 없으면 유학이 성립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더 절실히 필요한 무언가가 있다.
학비, 생활비 충당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도,
몸이 피곤해도 날 달래줄 수 있는 무언가.
나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게 있었다.
이자는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든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
그렇다고 알바하는 곳에서 인간관계에 힘들어 하는것도 아니었다.
그냥 머리로만 생각하면, 퍼~펙트! 한 알바생활.
이모댁에 살기때문에 , 다른친구들보다 집세도 싸다.
방도 넓다. 햇빛도 잘 들어온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뜨면
[ 아자!! 시작이다!! ]
라는 마음보다도
[ 아... 하루가 또 시작되어 버렸어..... ]
라는 생각이 머리를 맴돌때가 있다.
가끔 그러다가도, 괜찮아지기도 하고,
또 그러다가 나아지다가, 그러다, 나아지다가.
특히 몸이 피곤하면 그 물결이 더 자주 밀려온다.
며칠전, 오랜만에 그 물결이 밀려온 것이었다.
평소에 하던대로 일을 하다가,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일본어로, 최근의 고민거리를 적어나갔다.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거나,
최근에 일어난 일, 취미 등.. 가벼운 소재로
일기를 써나가는 사이트에, 고민을 적어 나갔다.
올리고 몇시간쯤 지났을까 ?
댓글이 달렸다. 응, 나를 걱정해 주고 있었다.
실은 내가 아르바이트 하는 회사의 직원 분이었다.
하나, 둘, 셋.
모두가 날 따뜻하게 감싸주는 듯한 느낌.
하루종일 컴퓨터앞에서. 또는 밖에서 자기 일을 하지만,
우리 학생들처럼.. 신나게 웃고 떠들 수는 없지만,
모두 따뜻한 마음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드러내는 법이 서툴거나, 감추고 있는것 뿐이다.
일본 사람이라서.
어른이라서.
회사원이라서.
나이가 많으니까.
그들이 우릴 이해하지 못할거라 가정하는 건
어쩌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
똑같이 지금도 컴퓨터 앞에서 타자를 치고 있지만,
여전히 어깨에선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 나지만,
지금 이곳에 있는 느낌이 그냥좋다.
나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건,
대학원 진학을 위한 학비도,
숙면을 위한 시간도,
집중해 공부할 수 있는 머리도 아닌
따뜻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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